카이절링, 파도

네 번째 번역이 출간됐다.
에두아르트 폰 카이절링 Eduard von Keyserling
<파도 Wellen>, <하모니 Harmonie>, <무더운 날들 Schwüle Tage>..

“드디어!”라는 생각과 함께, 왠지 빚을 털어버린듯한(?) 기분도 든다.
박사 논문을 준비하며 알게 된 작가였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 중 한 명이며,
오랫동안 ‘어서 번역해서 소개해야지’라고 마음만 먹고 있었던 작가이다.
많은 독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Wannsee, Kleistgrab

오랫만에 다시 찾은 (Kleiner) Wannsee
그리고 클라이스트가 자살한 곳에 세워진 묘비..

“… so wund, daß mir, ich möchte fast sagen, wenn ich die Nase aus dem Fenster stecke, das Tageslicht wehe tut, das mir darauf schimmert.” – Heinrich von Kleist

“… 마음의 상처가 너무나 커..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면 콧등에 내려앉는 햇살마저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다.” – Heinrich von Kleist